IT 이야기

웹표준은 선택 아닌 필수이다.

드럼캡 2006. 10. 27. 10:18
웹2.0 이 나오면서 많은 이슈가 탄생했다. 하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면서 기술적으로 부각된것이 무얼까 생각해봤는데, 내생각으론 Ajax인것 같다. 그런데 이 Ajax가 주목받은 이유는 결정적으로 웹상에서 ActiveX를 대안할 하나의 기술이라는데 있다. ActiveX는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도구임에는 분명하지만 반드시 M$의 Explorer 브라우저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맥이나 리눅스등의 다른 OS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윈도우를 이용하는 유저들 중 Explorer 이외의 브라우저를 쓰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 것이 사실이다.

결국 Ajax의 유명(?)세는 웹표준(WEB Standard)이라는 단어로 집중이 되고있다. Ajax는 익스플로러 이외에 Javascript 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브라우저에서 구동이 되고있고, 이는 표준을 지키려는 움직임에 촉매가 되어버렸다.
표준을 지킴으로써 얻는 잇점은 모든 OS, 브라우저에서 똑같이 볼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많다. 장점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널렸으니 더이상 할이야기가 없겠지.. 그래도 궁금하면 아래에 참고 url로 가면 모질라 웹표준 포럼이 있는데 여러 웹표준의 유용한 자료를 찾을수 있을것이다.
(참고 : 모질라 웹표준 포럼)

나도 ActiveX를 남발했던 개발자 이지만.. 내가 맥을 쓰기 전까지는 큰 불편함을 몰랐다.
맥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열고 우리나라 인터넷을 서핑한 결과 당시 너무나 많은 사이트들이 깨져보이거나 아예 서비스가 불가능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좀 나아졌다)
정말 맥을 써보면 이 답답함을 다 알게될것이다. 그럼 윈도우 쓰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을텐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맥 유저들은 웬만하면 맥 쓰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개인업무상 윈도우를 켜고 익스플로러를 켤수밖에 없다.
서비스를 제작하는 업체의 입장이나, 개발자의 입장이나, 최대한 빨리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 방법으론 기존의 제작방법을 유지하는게 가장 빠르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

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건 나도 인정한다. 나도 배우는데 좀 고생했으니까.. 특히 브라우저 다 맞춰가면서 레이아웃, 여백, 이미지위치, 글정렬 등의 작업을 한다는건 여간 까다롭고 귀찮으며 어려운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W3C의 표준안을 정확히 지키며 Validation 을 통과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일단, 표준을 도입할 부분부분을 정하고 (예를들어 메뉴나 롤오버등의 효과는 오히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할때보다 효율적이고  편하다) 단계별 도입함으로써 최소한도의 유저들의 접근성만은 보장해야 할 것이다.

개발 프로세스적으로 볼때 우리나라의 디자인 코딩은 대부분 디자이너가 드림위버로 테이블로 짜서 만든다. 하지만 예전의 초창기 드림위버는 지금의 최신버전 같이 완벽한 테이블 지원을 하지도 못했다. 그당시는 프로그래머가 깔끔하게 HTML 코딩하는 경우도 있았다. 따져보면 지금의 사정과 별반 다를바 없다. 결국 IE7이 CSS2 형식을 지원하게 되었듯, 현재의 드림위버가 CSS 디자인을 잘 지원하지만 완벽하지 않아 고생한다면, 차후 버전에는 더욱더 완벽히 보강이 되어 나올터이고, 디자이너들이 새로 배워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버전이 나오면 자연스레 옮겨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 웹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서비스제공자,개발자 입장으로 생각하기보단 사용하는 유저입장으로 생각해서 반드시 적용이 되어야 하고 개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다. 또한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다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근차근 접근하길 정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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